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뭐...기다리는 분은 없으셨겠지만서도....ㅠㅠ
사실 그동안 블로그에 포스팅할 다른 컨텐츠를 고심했습니다. 음악들을 올려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저 말고도 워낙 음악 폭이 넓으신 분들이 많아서 굳이 저까지 나서서 음악을 추천해야하나...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음악을 선곡해서 추천하면 어떨까....싶어서요....그냥 그렇다구요....
영국의 수많은 포스트 비틀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The Kooks의 데뷔앨범 <Inside In/Inside Out>에 실린 곡 [Naïve]입니다. 요새 완전 꽂혀서 출퇴근 할때마다 듣는 음악입니다.
이 앨범의 믹싱 엔지니어는 Michael H. Brauer입니다.
저 뒤에 있는 아웃보드들 보세요....어후.....ㅠㅠ 사진찍으려고 다 켜놨네요...많이 더울듯....
Michael H. Brauer가 작업한 유명 앨범으로는....
John Mayer의 Battle Studies, Continuum, Born And Raised
Cold Play의 Mylo Xyloto, Prosperkt's March, Viva La Vida, Parachutes
Keith Urban의 Fuse
Pet Shop Boys의 Popart, Release
뭐 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John Mayer의 앨범<Continuum>의 수록곡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입니다.
워낙 유명한 앨범이라 들어보신 분이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Michael H. Brauer의 사운드의 특징은 뭔가 꽉차게 들리면서 답답하지는 않은 독특한 사운드입니다. 마스터링에서 꾹 누른듯 하면서 악기들의 어택, 트렌지언트는 살아있단 말이죠.
Michael H. Brauer는 믹싱 시 본인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믹싱을 합니다. 그가 쓰는 콘솔은 SSL 9000J입니다. 이 콘솔에는 스테레오 버스 컴프레서가 4개가 달려있는데, Michael H. Brauer는 믹스의 최종단에 이 버스 컴프레서를 겁니다. 각각의 컴프에 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 이렇게 4종류의 악기를 따로따로 걸어서 믹스하는 것이죠.
이 방법은 해외에선 'Brauerize'라고 아예 이름을 붙여놨더라구요.
영어 독해에 자신이 있으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Sound On Sound 홈페이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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