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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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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작업기는 미국에서는 작업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Ocean Way A Studio에서 진행된 드럼, 베이스, 기타 녹음 세션입니다. 녹음 전 마이크 상태를 체크하는 Claudio Cueni 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JR이라고 씌인 컨테이너 박스가 보이시죠? John JR Robinson의 드럼 세트를 넣어다니는 박스입니다. 미국에서는 드럼 녹음을 하면 저렇게 드러머의 세트를 담은 컨테이어 박스가 녹음실로 배달되어 옵니다. 드럼을 녹음실의 하우스 악기의 개념이 아니라 개인악기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지요.




스네어 박스를 들여다보고 있는 JR입니다. 심지어 드럼 세팅을 하는 테크니션이 따로 있고 드러머는 세팅 다 끝난후에 와서 스네어 고르고 바로 연주 시작합니다.



오션 웨이 스튜디오의 부스입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넓습니다. 다른 장비나 악기들보다 이 부스가 정말 부럽더군요. 굉장히 넓으면서 의외로 흡음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바닥도 딱딱한 재질임에도 카펫도 안 깔았습니다.


앰비언스가 거의 숏 딜레이에 가까울 정도의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mud하지 않습니다. 이큐잉이나 컴프레싱을 하지 않아도 상당한 퀄리티의 사운드가 나오더군요.



앰비언스는 보시다시피 드럼 바로 앞 양쪽에 AB마이킹으로 니어 앰비언스가 있고, 그 보다 조금 더 뒤에 모노로 센터 앰비언스, 그리고 상당히 뒤에 역시 AB로 파 앰비언스가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AB마이킹이 완전히 11자 형태가 아니라 양쪽에서 센터의 드럼을 바라보는 형태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넓은 부스에서 드럼 자리는 한쪽 벽에 딱 붙여서 세팅을 하더군요.

오버헤드가 약간 치우쳐 있는 이유는 아마 스네어의 이미지를 가운데 두기 위함인듯 합니다.


파 앰비언스 마이크는 AKG C12, 센터 앰비언스는 노이만 U47, 니어 앰비언스는 RCA DX77입니다.




녹음 중간 잡담을 하는 중입니다. 오른쪽에 아버지뻘 나이의 JR과 Alex Al이 보이네요. 여담으로 이번 세션에서 알렉스 알을 부킹하면서 드러머가 JR이라고 했더니 굉장히 영광이며 기대를 한다고 했다더군요.


오션 웨이 스튜디오의 콘솔은 Focusrite Studio Console입니다.




오션웨이의 무시무시한 아웃보드들 사진도 올려드리겠습니다.



무려 Neve 1073 'original' 10개가 박혀있는 인풋 모듈입니다.....



한 쪽 구석에 버려져? 있는 Fairchild 670입니다...이것도 original.....;;;;;

여기 하우스 엔지니어가 자기 장비들은 모두 오리지널이라면서 자랑하더군요. 제가 670 정말 갖고 싶다 하니까 아~비싸서 사기 힘들다고....쳇



Urei 1176과 Lang? program EQ군요...이 EQ는 찾아봐도 잘 안나오네요...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여러 아웃보드들이 보입니다. Kepex gate와 GML EQ가 탐나네요.



역시 온갖 종류의 아웃보드들이 걸려있는 렉입니다. 여기는 녹음하러 갔더니 아웃보드들을 다 켜놓고 있더군요...전기세가 ㅎㄷㄷ할텐데 말이죠....



마지막 사진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LA-2A 중 하나를 베이스 녹음에 사용했습니다. 알렉스 알이 가져온 프리에서 나온 라인을 LA-2A를 거쳐서 녹음을 받더군요. 게인 리덕션 1~2dB정도로 살짝 걸어서 녹음했습니다.

Posted by 그루브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