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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로 직접 참여하고 첫 믹싱 앨범인 바다형님의 솔로앨범 [N.Surf part 1]

  개인적으로 첫 믹싱앨범이라는 점에서 참 절대 잊혀지지 않을 앨범이 될 듯 하다. 사실 마스터링까지 다 끝내고 마스터 CD만들어서 공장으로 보내면서도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 않은 앨범이기도 하다. 이제 막 믹싱의 세계에 발을 담군 뉴비의 작업이다보니 내가 잘 한건가...싶기도 하고....어쨌든 대표님이나 바다형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앨범이 나오고 팬분들은 또 노래들이 좋다고 하시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마치 내 앨범같네? ㅋ)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베인'의 오피셜 뮤비. 완전히 신곡은 아니고 바다형님이 전에 발표했던 곡인데 당시 소속사가 없어지면서 공중에 떠버린 곡을 다시 편곡해서 만든 곡이다. 원곡은 조용한 느낌의 어쿠스틱한 곡이었던것 같은데 이번 앨범에는 락킹한 느낌을 넣어서 만들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앨범 첫곡 'N.Surf'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스탠다드한 느낌의 락 음악인데, 믹싱에서도 드럼 소리가 가장 맘에 들게 나왔다. 믹싱 마지막까지 스네어 톤이 생각만큼 안나와서 다들 고심하고 있었는데, SSL에서 내부 매트릭스 버스로 스네어 채널을 하나 더 넣어서 완성하고 바로 마스터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앨범 수록곡 중 댄서블한 비트의 락음악 'Searching'의 뮤비.

  앨범 발매 전 먼저 공개했던 'Searching'의 뮤직 비디오 국내 정상급 현대무용가인 차진엽씨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던 뮤직 비디오다. 굉장히 씐나는 음악이니 일단 들어보시길.....

  원래 제작과정에서 참 이야깃거리가 많은 앨범이긴 한데....앨범 제작 당시에는 블로그을 다시 살릴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자료를 정리해 놓은게 많지 않다. 아마 회사 하드를 뒤지면 사진나 동영상같은게 나올지도 모르겠는데...보컬 녹음 중에 바다 형님이 혼자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연습한 걸 혹시나해서 녹음해 놓은게 있는데 그것도 찾아봐야 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