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4. 16:03
포탈라 궁.
포탈라 궁 주변은 상당히 중국화가 되어서 거리가 깨끗하고 현대적이다. 마치 중국도시의 한 거리 같았는데, 물론 나는 그게 맘에 들진 않았다.
어쨌든 포탈라궁 바로 앞에 큰 도로가 나있고 그 맞은편에 광장과 인공호수가 있는데, 그 한 쪽에 조그만 둔덕?이 있다. 이 자리가 포탈라 궁을 이런 관광엽서틱한 앵글로 찍을 수 있는 자리라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서 찍는다.
하늘이 상당히 파랗게 나왔는데, 티벳은 공기가 깨끗할 뿐더러-도시 한 가운데서 별 사진을 찍었으니 알만하다-고산지대라 하늘이 더욱 파랗게 보인다.
내가 찍고서도 맘에 안드는게, 이런류의 사진은 기념품가게에 가서 몇 위안만 주면 이런 사진이 들어간 엽서는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잘 찍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맘에 안드는 사진.
이 사진은 포탈라궁. 그 이상 무엇을 더 생각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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