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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랜만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에버모어 장비는 Bricasti M7 리버버레이러~입니다.

아시다시피 Bricasti M7은 Lexicon에서 일하던 엔지니어가 나와서 만든 장비입니다. 그 때문인지 장비 Operate 방식이 Lexicon 480L과 아주 흡사합니다.

에버모어에는 M7이 2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그런데....2대가 모양이 좀 다르죠?

위의 장비가 M7이며 아래 아무것도 없는 민짜 장비는 M7M(Model 7 Mainframe)입니다. M7은 리모콘없이 사용가능하지만 M7M은 리모컨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그 외 프리셋이나 사용법은 똑같습니다.

Bricasti Model 10 Reverb Remote Console입니다. 심지어 리모컨을 콘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방식까지 Lexicon과 흡사합니다. 검색해보니 Bricasti는 Lexicon이 Harman Kardon에 흡수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엔지니어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라고 하는군요. 네...어딜가나 거대 자본과 그에 저항하는 세력들은 있는 모양입니다.

M10 상단을 보시면 L/R 스테레오 4채널이 표시된게 보이실 겁니다. M10 하나에 M7 4대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7 한대가 하나의 채널이며 Machine버튼으로 각각 채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80L은 한대에 2채널을 사용할 수 있지만 M7은 2대를 사야해요. ㅠㅠ

오른쪽 상단의 화살표키로 프리셋 카테고리를 지정하고 휠로 더 세분화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M7의 느낌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연스럽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채널은 드럼에 꼭 사용하는데, 여러가지 공간감을 가진 다양한 프리셋이 있어서 (Snare plate A, Snare Plate B, Snare Chamber, Drum&Chamber 등등...) 음악 느낌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채널은 주로 기타 또는 보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컬에는 Room계열 또는 Plate계열을 사용하는데, Plate계열의 리버브라도 마치 밝은 Hall같은 따뜻한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이쯤에서 Sound On Sound에 실린 리뷰를 링크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www.soundonsound.com/sos/feb08/articles/bricastim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