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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쵸호수 여행정보. (2004.8)
티벳의 수도 라사에서 남쵸호수로 가기 위해서는 차를 빌려야 한다. 라사에서 남쵸까지 중간마을인 담숭까지 버스가 다니지만 그 다음으로는 교통편이 없다고 한다.
 
차를 빌릴때는 당일일정과 1박 2일 일정이 있다.
당일일정은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 일정에 따르면 남쵸호수를 돌아볼 시간은 약3시간 남짓? 물론 이정도로도 어느정도 둘러볼 시간은 된다.
1박 2일 일정은 남쵸호수에 데려다준뒤, 돌아갔다가 다음날 다시 데리러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야영장비는 따로 챙겨가야한다.

당일일정을 위해서는 차를 빌려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모아야 한다. 대부분 여행자 숙소 게시판에 공지를 붙여놓는 방법을 사용한다. 우리는 9명이 1인당 200위안씩 쇼부를 봤다. 이정도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한다. 물론 성수기 가격이므로, 비성수기에는 더 저렴할 것이라 예상된다.

남쵸호수에 갈 때는 먹을거리를 챙겨야 한다. 호수 옆에 매점이 있지만, 세계 어디 관광지나 그러하듯, 비싸다.
카메라를 반드시 챙겨갈 것. 남쵸호수 가는 길을 보면 담숭까지는 포장길이 이어지다가 그 이후로 산을 넘어가게 되는데, 8월에 보는 눈은 또 색다른 맛을 준다. 산을 넘고 나면 언덕하나, 나무 하나 없는 초원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끝없는 초원이다.

그리고 하나 더, 산을 넘어가는 도중에 통행료?같은 걸 낸다. 정확한 명분은 모르겠지만, 1인당 40위안씩(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내야한다.

남쵸호수를 갔다온 일행끼리(우리는 한국인5, 일본 유학중인 중국인2, 대만인1, 독일인1)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