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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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어 장비소개 두번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비는 녹음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인들의 공통된 관심사항. 바로 메인 모니터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우리 에버모어 스튜디오의 메인 모니터는 바로 이것! BAREFOOT의 MicroMain27(MM27)입니다~

http://www.soundonsound.com/sos/jan10/articles/barefootmicromain27.htm

위 링크는 사운드 온 사운드에 실린 2010년 리뷰입니다. 참고하시도록 하시고요~

 

보시다시피 외형에서부터 타 모니터 스피커와는 매우 다른 비쥬얼을 갖고 있습니다. 1인치 트위터, 5인치 미드-레인지 2개, 그리고 가장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는 10인치 베이스 드라이버가 양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쪽에 마주보고 설치된 베이스 드라이버는 엔클로저 내부에서 서로 맞닿아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 드라이버가 구동시에 서로 진동을 캔슬해 주는 효과를 내줍니다.

그 결과 큰 레벨로 음악을 모니터하더라도 진동없이 안정감있게 작동하는 점이 구동시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후면 사진입니다. 안 흔들리게 찍느라 살짝 고생했네요.ㅎㅎ

후면엔 Input Level Attenuator, 각 프리퀀시 드라이버별로 뮤트 스위치가 있고, 'Voicing'이란 스위치가 있습니다. 메뉴얼에 의하면 보다 hi-fi한 톤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MM27 사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베이스 대역이 굉장히 'fast'하면서 'tight'하다는 점입니다. 얼핏 들으면 단순히 '베이스가 좀 많은 편이다..'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겠지만,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모니터를 하다보면 단순히 베이스가 많은것이 아니라 저역대의 '댐핑(잘못된 표현이긴 합니다만, 이 개념을 설명하기에 적절한 표현이 안떠오르네요)'이 잘 나온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저역대에서의 'fast'하면서 'tight'한 특성뿐만 아니라 펀치감 있는 미들레인지, 부드러운 transition을 갖고 있는 고역대까지 정말 맘에 쏙 드는 스피커입니다. 가끔 시간 날때 여러 음반을 모니터하곤 하는데 정말 끝내줍니다.

이상 에버모어 뮤직의 메인 모니터 스피커 BAREFOOT MM27이었습니다. 참고로 개당 무게가 32kg이나 합니다. 처음 들여올때 택배아저씨 두분이 ㅅㅂㅅㅂ거리면서 들고 오던게 생각이 나는군요ㅎㅎ

Posted by 그루브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