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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Led Zepperlin의 네번째 앨범 <IV>에 실린 마지막 트랙 'When Levee Breaks'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엔지니어는 이 앨범을 만든 Andy Johns입니다.

지난 2013년 4월 7일에 사망한...앤디 존스입니다.

'When Levee Breaks'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독특한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당시 존 본햄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드러머로 만들어준 바로 그 사운드지요.

Godsmack의 2006년 작 <IV>에 수록된 'Speak'입니다.

레드 제플린보다 훨 빡신 음악이지만 드럼 사운드에서 공통점이 느껴집니다. 앰비언스를 많이 사용하고, 킥의 이미지가 크다는 점이죠.

Rolling Stones의 72년작 <Exile On Main St.>의 수록곡 'Rocks Off'입니다.

이 앨범도 역시 드럼의 레벨이 크면서 앰비언스 사운드가 도드라지며, 특히 독특한 킥 사운드가 두드러집니다.

하이대역의 '짭'하는 소리는 별로 없으면서 킥 드럼의 전체 통소리가 두드러지고 저역대에서의 어택감을 강조하는 앤디 존스의 독특한 킥 사운드입니다.

한 곡 더 들어보겠습니다. Television의 77년 데뷔앨범 <Marquee Moon>의 수록곡 'Marquee Moon'입니다.

10분짜리 곡이라 듣기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사실 앤디 존스는 제가 제일 처음 관심을 가졌던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들었던 레드 제플린 앨범의 독특한 사운드에 엔지니어 이름을 눈여겨 보다가 다른 앨범에서도 이름을 발견하고 반가워하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