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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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컴프레서를 주제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음악 작업을 하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고 각 스튜디오의 장비 중에서도 핵심에 속하는 장비이며, 왠만한 엔지니어분들도 각자 워너비 컴프레서가 한 둘쯤은 있을 법한 장비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간단한 컴프레서의 개념과 사용법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컴프레서란?

간단히 말해서 오디오 신호의 다이나믹을 축소시키는 장치입니다. 즉, 큰 소리를 작게 만들어서 하나의 오디오 신호 안에서 작은 소리와 큰 소리의 편차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 방송, 공연 현장에서 음향의 오버클립 방지용으로 장비 최종단에 걸려있던 리미터가 그 기원입니다. (요즘 공연장에도 마지막 라우드 스피커 드라이버에는 리미터가 걸려있습니다. 스피커를 보호하고 법적으로 규제되어있는 레벨을 넘지 않기 위해서이죠)

 

즉, 과거에는 컴프레서라는 용어보다는 Limiter라는 용어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이었고, 이 장비가 멀티트랙 녹음에 있어서 각각의 소스에 개별적으로 사용되고, Compressor로 변하게 되면서 음악 제작에 중요하게 사용되기 시작됩니다.

 

 

초창기 컴프레서 모델 중 하나인 Fairchild 670. 오리지날은 가격이 4만 달러 정도 합니다....;;;;;

 

 

2. 컴프레서의 사용법

컴프레서는 각각의 모델마다 컨트롤할 수 있는 노브가 다릅니다. 위의 670같은 경우에는 인풋 게인과 드레숄드를 조절할 수 있고, time constant 노브로 저장된 릴리즈와 knee 값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Tube-Tech사의 CL1B같은 경우에는 드레숄드와 레이시오, 어택타임과 릴리즈 타임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죠.

 

 

최근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되는 CL1B입니다. 각각의 요소들을 모두 디테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노브들이 있습니다.

 

 

컴프레서의 가장 기본 개념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정 레벨 이상의 신호를 줄인다' 입니다.

 

컴프레서가 동작하게 되는 '일정 레벨'을 설정해 주는 것이 Threshold입니다. 이 드레숄드에서 설정해 준 레벨보다 입력레벨이 크게 되면 컴프레서가 동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신호를 줄여야 할까요? 드레숄드 이상의 레벨에 대해 어느 정도 레벨을 줄여줄지 설정하는 것이 Ratio입니다.

 

 

여기 아주 잘 설명된 그래프가 있네요. 이해하기 쉽죠? 비율이 높아질수록 컴프레싱되는 양이 많아지며, 이 레이시오 값이 굉장히 높아지면 그게 바로 리미터가 되는 것이지요.

 

 

앞에서 컴프레서가 각각의 멀티트랙 소스에 사용됨으로서 현대 음악 제작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이 레벨을 조절함으로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죠. 소리가 컴프레싱됨으로서 단순히 레벨이 줄어드는 것만이 아니라 톤과 사운드 이미지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컴프레서를 이용하면 피아노를 뒤로 멀리 보낼 수도 있고, 보컬을 바로 코 앞까지 끌어올수도 있으며, 드럼을 넓게 펼칠 수도 있고, 베이스를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톤과 이미지의 변화는 드레숄드와 레이시오만이 아니라 컴프레서가 동작하는 시간을 조절하는 어택타임과 릴리즈타임의 조절을 통해 더욱 수월하게 이뤄집니다.

 

어택 타임은 소스가 드레숄드를 넘은 시점에서 컴프레서가 동작하는 시점까지의 시간을 의미하고, 릴리즈 타임은 소스가 드레숄드 아래로 내려간 시점에서 컴프레서가 동작을 멈추기까지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그래프가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컴프레싱되는 양으로 봐서 2:1의 레이시오인것 같습니다.

 

 

어택타임과 릴리즈타임의 개념을 설명해주는 좋은 그림인데, 크기가 좀 작네요...

왼쪽의 그림이 컴프레서를 걸지 않은 원래의 소스, 오른쪽이 컴프레서를 건 소스입니다. 드레숄드를 넘었지만 어택타임을 느리게 설정해서 마치 옆으로 뉘어놓은 종 모양처럼 웨이브 파형이 변했네요. 컴프레서가 풀리는 부분도 릴리즈를 느리게 설정해서 뾰족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아래 있는 그림은 길게 설정한 릴리즈타임때문에 뒤에 오는 소스의 어택까지 영향을 받는 그림입니다. 모든 소스가 동일하지만 앞선 소스에서 걸린 컴프레서의 영향으로 뒤따라 오는 소스의 파형이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컴프레싱의 커브를 결정하는 knee가 있습니다. 음...보통 일반적인 하드웨어 컴프레서에는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없는 기능이죠.

 

하드 니와 소프트 니의 컴프레싱 커브의 비교입니다. 니는 레이시오나 어택, 릴리즈타임만큼 중요하진 않지만 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다른 명 컴프레서인 LA-2A입니다. 보컬에 사용하면 그렇게 좋다고.....

 

 

간단하게 컴프레서의 기본적인 사용법만 얘기하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다음번 포스트에서는 컴프레서를 사용하면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악기마다 컴프레서를 어떤 의도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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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루브홍